1분기 금값 상승폭 30년 만에 최대…"조만간 조정 있을 것"

금값이 1분기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단기간 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값은 올 1분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6.5% 뛰어올라 1986년 이래 3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 드라고시츠 TD증권 연구원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낙관적인 투자가 극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근시일 안에 금값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그동안 금값이 지나치게 오른 데다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안이 가라앉으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시장을 지배했던 불안한 기류가 가라앉은 것도 금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다. 지난 1일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미 금값은 지난달 고점 대비 4% 떨어진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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