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10년만에 새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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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7-2단지재건축), 사전홍보관 개관[ 김하나 기자 ]과천시에서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새 아파트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 59~118㎡, 총 543가구… 143가구 일반분양
삼성물산이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주공7-2재건축)다. 과천시 내 3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향후 과천 재건축 시장을 판가름 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과천시에서는 2005년 1기 재건축에 해당하는 과천 주공단지(래미안 슈르)와 11단지(래미안 에코팰리스)가 공급된바 있다. 그러나 낮은 용적률 때문에 사실상 1대 1 재건축으로 추진되면서 일반분양이 20가구 미만이었다. 때문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임의분양’ 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사실상 과천에서 첫 번째 신규분양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얘기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과천 센트럴스위트’로 확정 짓고 웰컴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돌입했다. 단지 명칭으로 결정된 센트럴스위트는 센트럴(Central)을 통해 과천중앙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다. 과천의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점 등을 의미한다. 스위트(Suite)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스위트룸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천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선보이는 점을 고려해 선정됐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가 들어서는 과천시는 1978년 정부의 신도시 건설계획에 의해 조성된 지역이다. 1981∼1984년 사이 주공 1~12단지 1만4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도시계획에 근거해 개발됐기 때문에 도로, 공원,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이 뛰어나다.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에 둘러싸여 과천의 약 70%가 자연녹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무엇보다 사당동이나 서초동까지 지하철로 10~20분대로 가까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장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제2의 강남'으로 불리며 서울 강남구(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 3188만원)과 서초구(2893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세(과천시 2635만원)를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부촌으로 성장했다.
삼성물산은 현장 인근에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사전홍보관 ‘웰컴라운지’를 오픈하고 사전 분양 상담을 시작했다. 오랜만의 신규분양인 만큼 청약신청 방법부터 단지정보 제공 및 현장투어 등 본격적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알리기에 나섰다. 웰컴라운지는 과천시 별양동 1-16 과천빌딩 2층에 있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지하 2층~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로 총 543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옆에 청계초교와 과천고교가 있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과 중앙공원, 양재천을 끼고 있다.
(02)504-3303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