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SW융합과목' 들어야 졸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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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제도 개편, SW융합센터 신설[ 김봉구 기자 ] 이화여대가 ‘소프트웨어(SW) 교육혁신’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입생들이 SW 소양을 기르는 교과목을 필수 이수토록 학사제도를 개편했다. 컴퓨터공학과는 소프트웨어학부로 바뀌며 SW융합센터를 신설해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SW 교육과정을 제공키로 했다.
5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부터 호크마교양대학에서 운영하는 ‘융합기초’ 교과목을 약학대학을 제외한 전체 신입생들이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바꿨다.
특히 SW 소양을 강화하는 ‘컴퓨터적 사고’ 기반 융합교과목을 개발, 단과대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한다. 사회대는 ‘컴퓨터과학적 인식과 문제해결’, 공대는 ‘IT 융합설계 개론’, 의대와 간호대는 ‘의료생명 분야에서의 컴퓨터적 사고’ 과목을 배우는 식이다.
내년부터는 SW전공 여성인재를 본격 양성하기 위해 컴퓨터공학과를 SW학부로 확대 개편한다. 오픈소스 SW 교육 확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SW 전문인재를 키운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이화SW융합센터’를 설립해 비전공자의 SW 융합트랙·단기집중교육 등 비교과 교육과정을 전담토록 할 방침. 학교 주변 침체된 상권을 청년창업으로 되살리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SW 융합교육 결과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이번 SW 교육혁신을 통해 모든 학생을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형 여성 전문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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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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