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oT·헬스케어사업 분야 신입 채용 늘릴 것"
입력
수정
지면A16
이공환 KT 인재경영실장이공환 KT 인재경영실장(사진)은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보안, 바이오 정보 등의 분야에서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KT는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지난달 29일부터 대졸 신입, 인턴, 석·박사 채용에 나섰으며 오는 1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200명 안팎이다. 그는 “사업 특성상 네트워크·영업 분야의 채용 규모가 가장 크고 연구개발·IT컨설팅 등에서도 늘리는 추세”라고 전했다.이 실장은 “직무 중심으로 채용하는 것이 KT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직무 중심으로 쓸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원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대학 시절 쌓은 경험이 지원 직무를 수행할 때 어떤 도움이 될지 잘 표현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며 “경험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어떤 경험이 자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 등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T가 진행하는 ‘스타오디션’에서도 직무 연관성이 드러나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스펙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입사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을 표시한 지원자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2일 입사지원자를 위한 채용설명회 ‘KT잡페어’를 열었다. 인사담당자의 채용설명회, 입사 성적 1% 신입사원들의 채용상담, 대리 과장급 선배들의 직무상담 등이 이어졌으며 취업준비생 2000여명이 참가했다. 또 스펙을 보지 않고 오로지 지원자의 열정과 경험만으로 서류전형 절차를 면제해주는 ‘KT 스타오디션’에는 400명이 참가했다.KT는 ‘달인 채용’이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통채널, Biz영업, 네트워크 운용, 보안·전원관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등의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이 실장은 “달인 채용의 합격자들은 일반 대졸 공채 합격자보다 연령대가 조금 높지만 자격증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