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중저가 TV, 온라인서 '불티'

티몬서 1년새 매출 80% ↑
50인치 UHD TV 56만원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tmon.co.kr)은 지난 1분기 티몬에서 팔린 국내 중소기업 TV 대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1분기보다 83% 늘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티몬의 전체 TV 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제조한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31%에서 55%로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TV의 핵심 부품인 패널을 삼성과 LG에서 공급받고 커브드 TV를 반값 수준에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아진 게 판매가 급증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티몬에서 판매한 50인치 중소기업 UHD TV 평균 가격은 65만원 수준이었으나 올 들어 56만원대로 낮아졌다.

크기별로 보면 40인치 TV 매출이 30%로 가장 많았다. 32인치 TV 23%, 55인치 TV 21%, 48인치 TV 10%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는 40인치가 43%, 32인치가 26%였다. 큰 TV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32인치(29%)와 40인치(38%)를 많이 샀고, 30대는 40인치(32%)와 55인치(21%)를 많이 찾았다. 티몬이 판매 중인 중소기업 TV의 평균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