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갈땐 미러리스가 '딱~'…화사한 봄 추억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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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사로잡는'셀카'
액정 회전 자유로워 거울 보듯 '찰칵'…WiFi 기능 탑재돼 사진도 바로 전송
프리미엄급 화질'하이엔드'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화질 구현…손떨림 보정·동영상 편집 차별화도
봄을 맞아 화사한 색상과 가벼운 무게를 내세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카메라 내부에서 영상을 포착하는 반사경을 없애 무게와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고화질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보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으면서 동시에 고화질·고성능을 구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크게 셀카 촬영에 최적화된 제품과 화질에 중점을 둔 하이엔드급 제품군으로 나눌 수 있다.‘셀카’ 촬영에 특화…여성들 좋아하는 미러리스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카메라 X-A2 역시 셀카 촬영의 편의를 위해 175도 회전이 가능한 액정 모니터를 채용했다. 1630만화소 대형 APS-C 센서를 채용해 뛰어난 해상도를 보여준다. 자동으로 눈에 초점이 맞춰지는 눈 검출 자동초점 모드(AF)를 적용해 셀프 촬영을 쉽게 할 수 있다. 색상은 실버, 화이트, 브라운 등 3종이다. 전문 사진용 필름의 색감을 디지털로 구현해 내는 후지필름 고유 필터인 ‘클래식 크롬’을 비롯 아트필터, 다중노출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모드 다이얼의 ‘화사모드’를 선택하면 피부톤을 한층 밝고 깨끗하게 표현해 화사한 봄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선명하게 남기고 싶다면…하이엔드 미러리스로후지필름의 X-Pro2는 필름카메라를 닮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다. 1430만화소 X-트랜스 CMOS 3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를 적용해 반응 속도와 화질을 높였다. 전문가를 위해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빠르게 변경하며 촬영할 수 있는 ‘어드밴스트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를 적용했다. 아날로그 필름 사진을 디지털로 구현한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기능도 들어갔다.
소니코리아의 35㎜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7 마크2는 센서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적용해 손떨림에 강한 게 특징이다.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의 손떨림은 물론 수평회전, 상하좌우 회전 등 5개의 축을 따라 나타나는 손떨림을 감지해 보정해준다. 2430만화소의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채용해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를 내장해 빛이 분산되는 회절현상을 최소화했다.
카메라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출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제품마다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구매 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고려해 알맞은 기능을 가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