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이 통했다…청소년 위한 ‘스몰 레스토랑’ 창업 시장서 눈길

새 학기가 시작되는 개학철이 되면 학교 매점과 분식점, 문방구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에 대해 점검이 시작된다. 우리 아이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점검에 직접 뛰어들기도 한다. 시간에 쫓기듯 급하게 음식을 내놓아야 하는 분식집의 경우, 위생이 등한시 되는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위생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반영해 저렴한 가격을 최우선으로 내세워야 하는 학교 앞 음식점들은, 많은 곳들이 허름하고 영세한 축에 속한다. 우리 아이가 비좁은 분식집 안에서 제대로 앉지도 못한 채 간식을 먹는 모습을 떠올리면 엄마 마음은 편치가 않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춘 저렴하고 실속 있는 메뉴를 제공하면서,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청소년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스몰 레스토랑’이 최근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떡볶이와 튀김, 만두, 볶음밥, 치킨 등 다양한 메뉴와 대용량 리터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깔끔하고 모던한 카페 식의 내부인테리어를 갖춰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마감 시간이 늦지 않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창업으로도 제격이다. 여타 음식점과 달리 주류를 취급하지 않아 운영도 비교적 용이하다.

체계적인 사전준비와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의 편의성과 수익률을 고려한 최적의 메뉴 및 가격 구성을 선보여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검증된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일정한 수익률 보장이 가능하며, 본사에서 물류 등을 공급받을 수 있어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도 전문 인력 없이 수월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화떡남 리틀카페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할 때는 대표의 경력과 가맹점 관리 및 물류시스템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실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존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망 소자본 창업, 카페형 분식 ‘화떡남 리틀카페’는 고풍스럽고 안락한 분위기로 설계되었으며, 천원에서 삼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분식메뉴와 리터음료를 맛볼 수 있다. 전 메뉴는 단일팩으로 구성돼 3~5분 정도면 즉석에서 메뉴 제공이 가능하다. 운영 효율이 높고 인건비 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창업자가 만약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투자된 원금을 그대로 보장해 주는 ‘투자원금 보장제’와 초기창업 후 일정 비용을 지원해주는 ‘안심운영자금지원’을 운영해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