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장욱진 그림 온라인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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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올 첫 프리미엄 경매
16~27일 진행…117점 출품
![천경자 화백의 ‘자이르의 소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47170.1.jpg)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장욱진의 ‘무제’다. 장욱진의 카탈로그 레조네(작품 이력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두 언덕 사이의 나무에 파묻혀 있는 집 풍경을 단순한 형태로 그려냈다. 추정가는 1억~1억5000만원. 천경자의 초기 사실적인 화풍이 살아있는 채색화 ‘자이르의 소녀’는 추정가 9000만~1억2000만원에 경매된다. 이대원, 김창열, 이우환, 이동엽, 이강소, 안창홍, 임옥상, 황재형, 강요배, 강익중, 이동기 등 쟁쟁한 컨템퍼러리 작가들의 작품도 비교적 싼 가격으로 새 주인을 찾는다.고미술품으로는 정조가 규장각 초계문신인 이경오에게 내린 물품 목록을 적은 ‘하선장(下膳狀)’이 추정가 1100만~2000만원에 출품되고,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전성기 작품, 표암 강세황과 그의 조부 강선의 글씨도 함께 나온다. 온라인 경매 응찰 마감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02)3479-888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