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오백년' 작가 신봉승 씨 별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의 작가이자 역사소설가인 신봉승 씨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3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한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강릉사범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문학에서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등단했다. 고인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02)3410-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