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진핑' 천민얼, 이화여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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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청명(梨花淸明).’ 천민얼(陳敏爾)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사진)가 22일 이화여대 아령당을 방문해 이런 휘호를 적었다. 중국 송나라 때 시인 오유신의 ‘배꽃 흩날리는 바람이 부니 봄날이구나’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이화여대의 봄을 축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예에 능한 천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중국 차세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외교부의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9일 방한해 이날 이화여대를 찾았다. 이화여대와 구이저우성 교육청 간 상호교류 협약(MOU)을 맺기 위해서다.천 서기는 “교육을 중시하는 것은 중국의 오래된 전통”이라며 “130년간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한 이화여대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여대에 다니는 외국 유학생 1500명 중 500명이 중국에서 왔다”며 “구이저우성 대학들과의 교류가 왕성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서예에 능한 천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중국 차세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외교부의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9일 방한해 이날 이화여대를 찾았다. 이화여대와 구이저우성 교육청 간 상호교류 협약(MOU)을 맺기 위해서다.천 서기는 “교육을 중시하는 것은 중국의 오래된 전통”이라며 “130년간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한 이화여대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여대에 다니는 외국 유학생 1500명 중 500명이 중국에서 왔다”며 “구이저우성 대학들과의 교류가 왕성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