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아파트' 눈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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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리면서 고밀도 개발 가능서울시가 지난달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역세권 활성화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노후화된 역세권 주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역세권 기능 재정립 및 활성화 실현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291개 역세권은 물론 새로 들어서는 역세권까지 전수조사를 해 연말께 유형별 개발 방향과 도시계획적 지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길음·답십리·흑석역 인근 관심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길음뉴타운 롯데캐슬골든힐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5개 동, 총 399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다. 이 중 2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선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주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마포구 신수1구역에 짓고 있는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1015가구(전용 59~137㎡) 규모 대단지다. 이 중 561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GS건설도 내달 동대문구 답십리14구역에서 ‘답십리 파크자이’를 내놓는다. 대림산업도 내달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에서 ‘e편한세상’을 공개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중앙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