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고창 복분자 '선연', 미네랄 풍부한 황토서 재배…항산화 물질 '풍부'

고창 복분자 ‘선연’은 선운산의 자연을 의미하는 고창 복분자 공동 브랜드다. 2013년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창군은 전국 제1의 복분자 생산지다. 2004년 복분자 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4200여 농가에서 매년 전국 복분자 생산량의 30%가량인 3100t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리적 표시제 등록, 생산이력제 시행 등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복분자 대표군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고창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창 복분자만의 특이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각종 연구 결과 고창 복분자는 폴리페놀 함유량이 적포도주보다 30% 이상 많아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도보다 4배, 블루베리보다 2.7배 많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고창군은 복분자 산업이 단순 과실 생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 테마유원지, 농공단지 등 고창 복분자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통해 6차산업으로서의 대한민국 농업의 신모델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