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구두 닦던 태진아, 어떻게 빌딩 매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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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화를 진행한 TV조선 '호박씨'에는 '트로트계의 톰과 제리' 송대관과 태진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바늘과 실처럼 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은 녹화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송대관에게 섭섭한 점이 있다며 먼저 입을 연 태진아는 "내가 데뷔할 때 송대관은 하늘과 같은 존재였다. 나는 송대관이 공연할 때 오프닝을 하는 가수, 일명 보조가수였는데, 그 때 출연료로 찐빵 2개 사먹을 정도의 돈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뒤 "같은 트로트가수이니 송대관에게 잘 보이면 밥 먹을 때 군만두라도 줄까 싶어서 송대관 짐도 다 들어주고 구두도 닦아주곤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중국집에 가면 혼자만 짜장면을 먹더라"며 섭섭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송대관은 "내가 그럴 사람도 아니고 나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시치미를 떼고, "다 그렇게 크는거야.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악물고 올라와서 빌딩도 산거 아니냐. 지금은 너랑 내 처지가 바뀌었잖아. 그럼 된거지"라며 셀프디스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바늘과 실처럼 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은 녹화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송대관에게 섭섭한 점이 있다며 먼저 입을 연 태진아는 "내가 데뷔할 때 송대관은 하늘과 같은 존재였다. 나는 송대관이 공연할 때 오프닝을 하는 가수, 일명 보조가수였는데, 그 때 출연료로 찐빵 2개 사먹을 정도의 돈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뒤 "같은 트로트가수이니 송대관에게 잘 보이면 밥 먹을 때 군만두라도 줄까 싶어서 송대관 짐도 다 들어주고 구두도 닦아주곤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중국집에 가면 혼자만 짜장면을 먹더라"며 섭섭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송대관은 "내가 그럴 사람도 아니고 나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시치미를 떼고, "다 그렇게 크는거야.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악물고 올라와서 빌딩도 산거 아니냐. 지금은 너랑 내 처지가 바뀌었잖아. 그럼 된거지"라며 셀프디스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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