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블랙야크 마운틴북, 100대 명산 도전기·2만 등산족 노하우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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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2
봄 아웃도어
40주년 맞아 개설한 온라인 사이트
산행부터 캠핑·바이크 정보까지 '다양'블랙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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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활동가 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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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북의 원조 활동인 ‘명산 100 도전단’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2만402명의 도전자가 참여했다. 이 중 565명이 100대 명산을 완주했다. 가족의 도움으로 장애를 딛고 참가한 회원부터 11세 최연소 완주자, 77세 최고령 완주자까지 다양한 회원이 도전하고 있다.마운틴북에는 2만명의 회원이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여러 산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산행 코스 정보도 올라와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마운틴북의 산행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코스를 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행 외에 캠핑과 바이크, 여행 등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마운틴북에서 역사문화 셰르파로 활동 중인 이천관 씨는 “역사 유적지와 자연스럽게 트레킹 코스를 접목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은 친구와 가족끼리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매년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초보용 산책 코스도 인기
서울 둘레길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따로 산행을 계획하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찾아 갈 수 있어 초보자들이 산행을 시작하는 코스로 제격이라고 블랙야크는 설명한다. 이 때문에 서울 둘레길은 2014년 11월 개통된 뒤 지난해까지 완주자만 6300명을 넘었다.블랙야크는 2017년까지 20억원을 들여 탐방안내센터 세 곳을 운영하고 매년 62만부의 안내지도와 스탬프북, 가이드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현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는 “등산 마니아뿐 아니라 등산 초보자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