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쇼리 "진세연과 연기 호흡?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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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쇼리, 천둥 役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본인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 대한민국 사극 거장 이병훈 PD의 신작 '옥중화'에 캐스팅 된 것.
27일 서울 마포구 MBC미디어센터에서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30여명의 출연진들은 수 시간을 들여 사극 분장을 하고 행사에 등장했다. 진세연, 고수 외에 독보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바로 쇼리.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도 개구진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 셔터를 독식했다.
사회를 맡은 허일후 아나운서가 "이런 곳에서 보니 반갑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쇼리는 "아, 여보세요?"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허일후 아나운서는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만나다 여기서 보니 신기하다"라고 응수했다. 쇼리의 존재는 이색적이었지만 출연 분장을 한 모습은 '옥중화'의 천둥 자체였다. 그는 작품에서 조선의 감옥 '전옥서'를 자주 드나드는 소매치기로 주인공 옥녀(진세연)의 절친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쇼리는 진세연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에 "사실은 아직 진세연과 촬영을 하지 못했다"라면서 아역 정다빈과 열심히 촬영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여기 있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히트 제조기’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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