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LED로 지카 바이러스 모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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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포충기
기존 제품보다 성능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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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의 이정훈 사장(사진)은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포충기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표준 포충기에 비해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를 평균 7배, 말라리아 매개체 얼룩날개 모기를 5.6배 더 잘 잡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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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를 맡은 이동규 고신대 교수(질병관리본부 전문위원)도 “수차례 반복 실험한 결과 기존 포충기 대비 바이오레즈가 2~4배가량 모기를 더 많이 포획했다”고 말했다.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포충기를 곧 양산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바이오레즈 살균 기술이 미국 가전사 제빙기에 최근 쓰이기 시작했고 유럽 최대 가전업체 냉장고에도 올 3분기부터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까지 바이오레즈 기술로 창출되는 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