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판 양적완화정책 비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판 양적완화 긍정 검토 발언에 대해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는건 당장 정부재정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 정부 성적표는 좋게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전국민에게 골고루 부담을 지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적완화와 관련, "구조조정에 돈을 쓰기 위해 돈을 찍어내겠다는 것인데 정도가 아니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든 공적자금 투입을 준비하든 동원가능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어 "양적완화 카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우리 경제와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다른 모든 수단을 제쳐두고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건 무책임한 일" 이라며 "박 대통령의 문제인식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렇게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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