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기에 니로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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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30 소비자 공략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말 출시한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서울 주요 지역에 독특하게 전시돼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위 전시
'미스터 니로' 유튜브 100만뷰
기아차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있는 아이스링크 위를 가로질러 지나는 대형 아치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 구조물을 롤러코스터 트랙처럼 만들고, 그 위에 실제 차량과 같은 크기의 니로 모형을 설치했다. 니로가 트랙을 타고 아이스링크를 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기아차는 니로의 핵심 타깃인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젊은 층이 주로 찾는 롯데월드와 제휴해 전시물을 설치했다.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전시부스에도 니로를 전시하고 있다. 기아차는 2009년부터 운영 중인 고속터미널역 상설 전시공간을 니로 출시에 맞춰 새단장했다.
기아차는 TV와 온라인에서도 차량을 의인화한 ‘미스터 니로’ 캐릭터를 활용해 광고하고 있다. 미스터 니로 광고 영상은 지난달 유튜브 조회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니로는 본격 판매한 첫달인 4월 2440대가 팔렸고, 누적 계약 수가 5000대에 달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