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출근복이 퇴근하면 운동복으로…시크남들의 애슬레저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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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11
랑방스포츠 SS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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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방풍 기능을 강화하고 활동성을 높인 아우터, 스트레치 소재에 입체 패턴을 적용한 편안한 바지 등이 올해 SS 시즌 대표 제품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끈적임을 방지해주는 티셔츠도 선보였다. 습기를 잘 흡수하고, 빠르게 마르는 소재를 썼다. 대표 액세서리 상품으로는 가볍고 편안한 트레이닝화를 내놨다. 가죽과 면 소재를 섞어 디자인한 백팩도 있다.
올해 SS 시즌 제품은 세 개 라인으로 구성했다. 시크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스마트 라인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어반 라인, 운동할 때 입을 수 있도록 기능성을 높인 테크니컬 라인이다. 스마트 라인 제품으론 피케 셔츠(칼라가 붙은 면직물 셔츠)가 있다. 니트 소재의 목 라인이 특징이다. 어반 라인 제품으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벼운 점퍼를 내놨다.
한섬은 2014년 랑방과 공동으로 랑방스포츠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랑방스포츠를 내세워 기존 남성복·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한 새로운 남성 패션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한섬 관계자는 “삶의 질에 대한 욕구와 함께 고급 패션 브랜드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125년 전통의 랑방 본연의 세련된 감성, 디자인에 최고 수준의 제작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남성 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