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 2016] 융합형 인재 육성해야 '미래 보물창고' 열린다

K-ICT 미래인재포럼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5 현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이세돌과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가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하면서 발전시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선점도 중요하지만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데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문제의 대안을 찾기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K-ICT 미래인재포럼 2016’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대학 ICT연구센터 연구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 및 콘퍼런스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는 대한민국 ICT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ITRC포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등과 통합 개최된다.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2016 월드IT쇼(WIS)’와 같이 열려 시너지 효과를 유도했다.

ITRC포럼에선 32개 대학 연구센터의 연구성과 및 보유기술이 전시된다. 대학ICT연구센터(ITRC)는 대학에 결집돼 있는 석박사급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ICT핵심 기술 분야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연구센터의 연구역량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체와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은 ‘창의’ ‘융합’ 등의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구방향을 논의하고 교육·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은 MIT 미디어랩과 같이 우수 인재에 파격적 연구비를 지원하는 ICT명품인재 연구소를 설립·운영해 통섭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