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 국내 7개 기업, 이란에 총 20억달러 병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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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에 건설 MOU 체결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7개 기업이 이란에 한국형 병원 7곳을 짓는다. 총 20억달러(약 2조36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이들 병원에 한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시스템 등의 수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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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에는 병원 설계와 건설은 물론 의료 장비, 병원 시스템 구축 등도 포함됐다. 각 기업과 이란 의과대학으로 구성된 현지 파트너는 의료기기 회사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병원 내부 장비와 시스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이란 보건부와 이들 병원의 의료장비 및 시스템의 25% 이상을 한국산 제품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이란 병원건설 사업이 보건산업 발전은 물론 국부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