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미국 컬럼비아대학 졸업식 연설 내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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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졸업생들에게 덕담과 함께 앞으로의 역할을 주문하면서 작심한 듯 정치인들의 인종차별과 더불어 기후변화 부인하는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반기문 총장은 3분간의 길지 않은 연설에서 먼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에도, 여러분은 졸업을 통해 놀라운 기회들이 기다리는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반기문 총장은 이어 "우리는 시리아를 비롯한 각지에서 자행되는 전쟁범죄에 몸서리치고 인종차별과 증오, 특히 특히 정치인들과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인종차별과 증오)을 하는 데 대해 분노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역사적인 파리기후협정을 이뤄냈다. 이것을 살리는 데 힘을 합쳐달라"면서 "이 문제(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말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물건은 사지 말며, 제발 부탁이니 전등을 꺼달라"라고 말해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반기문 총장은 3분간의 길지 않은 연설에서 먼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에도, 여러분은 졸업을 통해 놀라운 기회들이 기다리는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반기문 총장은 이어 "우리는 시리아를 비롯한 각지에서 자행되는 전쟁범죄에 몸서리치고 인종차별과 증오, 특히 특히 정치인들과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인종차별과 증오)을 하는 데 대해 분노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역사적인 파리기후협정을 이뤄냈다. 이것을 살리는 데 힘을 합쳐달라"면서 "이 문제(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말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물건은 사지 말며, 제발 부탁이니 전등을 꺼달라"라고 말해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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