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 이야기-용인] '살아선 진천, 죽어선 용인' 옛말…교육열 높고 서울대 최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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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부채 제로' 도시 용인
풍수로 본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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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1990년대 초반부터 급속도로 개발된 용인을 분당, 일산과 같은 ‘계획 신도시’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용인은 조선 시대부터 막강한 권세를 누리던 용인 이씨, 영일 정씨, 연안 이씨, 해주 오씨, 우봉 이씨 등 명문세가들이 터를 잡고 가문을 발전시켜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용인에 좋은 묏자리가 많은 것은 명당을 찾아서 쓸 만큼 권세 있는 가문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죽어서뿐 아니라 살아서도 좋은 명당이 용인이라는 것이 풍수학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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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2005년 개교한 자율형 사립고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는 지난해 7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고교 중 1위를 차지했다. 1995년 문을 연 수지고는 지난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대’에 1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냈다.
용인=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