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아시아 첫 'UN NGO 콘퍼런스'…세계 비정부기구 리더 등 2500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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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컨벤션센터 30일 개막UN 공보국(DPI)이 주관하는 ‘제66차 세계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가 오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린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30일 개막식에 공식 참석한다. 이 콘퍼런스는 UN 창설 초기인 1946년 처음 시작됐으며, UN과 NGO가 협력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시민사회포럼으로 발전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반기문 UN 총장 기조연설…'경주선언문' 채택·발표

지속가능 발전은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UN과 국제사회가 달성하려는 목표다. UN은 17개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가운데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시민사회의 다양한 전략·전문성·자원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다.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대한 권리’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의 원동력 STEAM(융합인재교육)’ ‘현재를 사는 미래 세계시민’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을 주제로 4개 라운드테이블과 ‘새마을시민교육과 개도국 농촌개발’이 주제인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유네스코, UN경제사회위원회 등 국제사회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48개 국제워크숍도 동시에 열린다.30일 개막식에는 장 위원장의 개회사와 반 총장의 기조연설,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가 있다. 논의의 결과물은 ‘경주선언문’으로 채택, 다음달 1일 폐회식 때 발표한다.
장 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UN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시민사회의 역량을 과시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경주 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이 세계시민교육에 유용한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하인식/오경묵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