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 첫방평가서] '운빨로맨스' 황정음표 로코에 류준열 더하니 '대박 예감'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
2016년 2분기 기대작 '운빨로맨스'가 첫 방송됐다. 큰 기대만큼의 '포복절도'는 없었지만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예감이 좋아 보인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 황정음은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로 변신했다. 미신 때문에 펼치는 기묘한 행동과 미신을 맹신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 황정음의 활약에 반응이 뜨겁다.이날 방송에서 심보늬(황정음 분)는 ‘오늘의 운세’를 따라 사장님을 찾아 나서고, 액운을 막기 위해 인형탈을 뒤집어쓰는 등 남들과는 다른 일상을 보냈다. 이어, 식물인간으로 지내온 동생 보라(김지민 분)를 살리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과 2년 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미신을 맹신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또한, 동생을 살리려면 호랑이 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라는 구신(김종구 분)의 말을 듣고 술에 취해 호랑이 띠 남자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엉뚱한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호랑이 띠인 제수호(류준열 분)를 만난 보늬가 그와 어떤 인연을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황정음은 토끼 인형 탈을 쓴 채 프로그램 암호를 푸는 데 열중하거나 술에 취해 눈이 풀려 술주정을 부리는 등 웃음기 가득한 모습은 물론 사고를 당한 동생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단번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그녀의 활약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한 관계자는 “황정음이 동생의 병실 앞에서 우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보늬의 감정에 깊이 빠져든그녀의 몰입도 있는 연기와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인해 현장이 숙연해질 정도였다. 특히, 연신 “한번 더 할께요”라고 외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프로정신을 뽐낸 황정음의 모습에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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