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발언, 대선 출마도 옵션 불출마도 옵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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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 파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 총장과 가까운 한 핵심 인사가 반 총장의 발언을 "대선 출마와 불출마가 모두 선택지"라고 해석했다.
이 인사는 27일 반 총장의 제주도 관훈클럽 간담회 발언에 대해 "'대선에 나가는 것도 옵션(선택지)이고 나가지 않는 것도 옵션이다, 다만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이 인사는 "이전까지 (대선 출마에 대한 반응은) '사무총장직을 마치기 전까지는 묻지도 마라'였던 것"이라며 "이번 발언이 과거보다는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인사는 반 총장의 발언이 대선에 출마할 마음을 먹었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반 총장이 26일 외교부 전·현직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발언이 확대해석됐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27일 귀국, 방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후 6~7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숙소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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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 인사는 27일 반 총장의 제주도 관훈클럽 간담회 발언에 대해 "'대선에 나가는 것도 옵션(선택지)이고 나가지 않는 것도 옵션이다, 다만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이 인사는 "이전까지 (대선 출마에 대한 반응은) '사무총장직을 마치기 전까지는 묻지도 마라'였던 것"이라며 "이번 발언이 과거보다는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인사는 반 총장의 발언이 대선에 출마할 마음을 먹었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반 총장이 26일 외교부 전·현직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발언이 확대해석됐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27일 귀국, 방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후 6~7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숙소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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