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등어 사태' 해명도 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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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원인은 오해"환경부가 ‘고등어를 주방에서 구웠을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도자료를 낸 뒤 어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2주 만에 해명에 나서는 등 수습에 들어갔다.
2주 만에 불끄기 나서
환경부는 6일 설명자료를 내고 “언론뿐만 아니라 국민이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원인’이라고 오해하는 측면이 있으며 이는 당초 발표 의도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고등어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매우 나쁨’ 기준(공기 ㎥당 100㎍)을 초과하는 초미세 먼지(PM 2.5)가 배출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환경부는 “당시 보도자료는 건강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내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 저감·환기 방법 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는 것이다.
해당 자료 발표 이후 고등어 소비가 줄고 고등어 가격이 떨어지면서 피해를 본 어민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환경부가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