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현대차 사장 초청한 까닭

노회찬 "경청이 좋은 정치 시작"
21일 '국회와 한국 경제' 특강

정의당이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을 초청해 ‘20대 국회와 한국 경제-정의당에 바란다’를 주제로 오는 21일 특강을 듣는다.

7일 정의당에 따르면 노회찬 원내대표는 릴레이 초청 강연인 ‘광폭 경청’의 하나로 정 사장을 섭외했다. 정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현대차 전략기획업무를 총괄하는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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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서울상공회의소 비상근부회장 등 굵직한 직함도 여러 개 갖고 있다.

노동자 권리 보호를 강조해 온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그동안 대기업과 긴장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특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노 원내대표는 “주장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듣는 것이 좋은 정치의 시작이라는 판단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특강을 들었고 탈북자 출신 기자도 강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