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롯데, 잠실 롯데월드타워 출품…도시생활 모든 것 담은 수직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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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옆에 조성된 롯데월드몰롯데그룹은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를 출품한다. 올 연말 완공되는 이 123층 빌딩은 555m 높이의 거대한 수직도시다. 이곳에는 슈퍼 리치를 위한 최고급 호텔과 업무·휴식·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그룹은 한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시설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세계적 쇼핑·관광명소 부상
세계 최고 수준 6성급 호텔
500m 상공 스카이 전망대
VVIP 위한 오피스까지
14~38층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 입주 예정
○“세계의 랜드마크 될 것”롯데월드타워는 한국 전통의 도자기와 붓의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도자기나 붓처럼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적으로 좁아지는 경사를 지니고 있다. 평면과 단면이 만들어내는 곡선이 유려하다. 한국 전통의 유연한 형태와 단순미를 지닌 우아한 건축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서히 벌어지다가 555m 높이에 이르는 점까지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롯데월드타워 내부는 전통 한옥의 처마를 형상화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글로벌 상징성과 한국의 전통미, 인간과 기술,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것을 추구한다. 하나의 건축물에 도시생활의 모든 것을 구현한 수직도시이기도 하다. 롯데그룹이 쌓아온 품격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빌딩의 높이만큼 특별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월드타워 옆에 조성된 롯데월드몰은 세계적인 쇼핑,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격조 높은 문화와 최신 트렌드의 패션, 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동서양의 미각 여행도 가능하다.○슈퍼 리치 위한 최고 업무·휴식 공간
롯데월드타워는 글로벌 기업의 헤드오피스가 들어설 프라임오피스와 최고급 주거시설인 레지던스, 세계의 VIP를 모을 6성급 호텔, 500m 상공의 초고층 전망대 등을 갖춘다. 롯데건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층부인 117~123층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배치한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아름다운 조망, 화려한 서울의 야경은 세계 여행 마니아들과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의 필수 투어코스가 될 전망이다.VVIP를 위한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오피스는 107~114층에 배치한다. 약 400m 상공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스카이 전경과 한강과 석촌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망이 강점이다. VVIP의 독립된 업무공간이자 사교의 장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6성급 호텔은 76~101층에 들어선다. 이곳은 단순히 체류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 비즈니스와 관광,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휴식을 통해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를 채우는 적극적 개념의 휴양센터를 지향한다.
42~71층엔 최고급 레지던스를 넣는다.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오피스텔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비해 최상의 업무·휴식 환경을 제공한다.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프라임오피스는 14~38층에 배치한다. 세계를 리드하는 기업의 오피스 공간이다.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 사이엔 포디엄이 들어선다. 프리미엄 헬스 케어센터 및 파이낸스센터, 트레블 서비스센터, 한식 레스토랑, 면세점, 갤러리 등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시설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