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인·투자자…투자유치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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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스케이프 코리아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0~12일 사흘간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개막식에는 국내외 고위 관료,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인, 대형 투자자가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 직후 국내 500여개 시행사(개발업체)가 가입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중국 주요 부동산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 유치 등 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개막·협약식 등
주요 행사
10일 오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박람회 공동 주최사인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과 영국 인포마그룹 바우터 몰만 시티스케이프 운영책임자가 환영사를 한다. 개막식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재율 경기부지사, 최성 고양시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장리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CRECC) 회장, 먀오러루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 부회장, 플로렌티노 둘라리아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빅키 실바노 미국아시안부동산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중국 양대 부동산 단체로 꼽히는 중국부동산산업협회,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CREA에는 제주에서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대형 호텔을 건설하고 있는 뤼디그룹을 포함해 완다그룹, 완커그룹 등 중국의 대표적인 개발업체가 소속돼 있다. CRECC에는 푸리부동산그룹 등 중국 전역 5000여곳의 부동산 기업이 가입해 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를 대표하는 부동산산업 단체 간의 협약이 이뤄지면서 한·중 간 공동 사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중국 부동산 단체들과의 협약이 중국 기업들에 한국 부동산시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