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최은영 회장 검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8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흰색 카디건과 검은색 바지, 뿔테 안경을 쓴 다소 수수한 차림으로 서울남부지검에 나타났다.최 회장은 '자율협약 신청을 주식 매각 전에 알고 있었나',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과 어떤 통화를 했는가' 등의 기자들에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에 이 정보를 파악하고 지난 4월 6∼20일에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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