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①]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한·일 과당경쟁 분업으로 풀어야"
입력
수정
"한국과 일본 간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을 줄이려면 두 나라 산업 내 분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가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은 산업구조의 유사성으로 숙명적인 경쟁관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과도한 경쟁 탓에 두 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은 원·엔 환율에 민감하게 좌우될 수 밖에 없었다"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없애려면 한국과 일본 간 수평적 분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본 제조기업의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의 우수한 퇴직기술자를 국내 중소기업에 소개하는 것도 분업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구마모토 지진으로 일본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의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부산 근교에 일본 부품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참가 문의는 (02) 3277-9960으로 하면 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가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은 산업구조의 유사성으로 숙명적인 경쟁관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과도한 경쟁 탓에 두 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은 원·엔 환율에 민감하게 좌우될 수 밖에 없었다"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없애려면 한국과 일본 간 수평적 분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본 제조기업의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의 우수한 퇴직기술자를 국내 중소기업에 소개하는 것도 분업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구마모토 지진으로 일본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의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부산 근교에 일본 부품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참가 문의는 (02) 3277-9960으로 하면 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