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중국발 공급과잉…비핵심 과감히 털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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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철의 날' 축사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발(發) 공급과잉에 직면한 철강업계에 선제적 사업구조 개편 등 구조조정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9일 열린 ‘제1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다.

주 장관은 그동안 포스코 등 국내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단기적 처방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경쟁력을 상실한 설비와 제품 등 저(低)부가·비(非)핵심 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고(高)부가·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권 회장도 “철강업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한 사업 재편에 나서야 한다”고 화답했다. 철강협회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철강 공급과잉 진단 보고서는 이르면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오형주/도병욱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