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 6·15 남북공동행사 불허…"시기상 민간 교류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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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당국자는 "6·15 남측위원회가 최근 제출한 방북 신청서에 북측의 초청장이 없어 반려했다"며 "방북 신청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는 지난달 19~2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서 6·15 남북공동행사를 개성에서 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80여 명 규모의 방북단을 구성하고 북측의 초청장을 받으려 했으나 북측과의 간접(팩스) 접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 때문에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현재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할 때 민간 교류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북측의 초청장이 있었다고 해도 6·15 남측위의 방북 신청은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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