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후보 이정민 프로의 마세라티 기블리S Q4…"러블리 기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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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Joy
3년 타 보니…
고속에서도 핸들 안정적…손에 딱 맞는 아이언 느낌
기블리 만난 후 성적도 쑥쑥…"Q4와 함께 4승 목표"


2014년 기블리 S Q4를 타기 시작했을 때 주변 친구들은 ‘운전도 잘 못하는 네가 어떻게 스포츠카를 탈 생각을 했느냐’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째 꾸준히 타는 걸 보면서 친구들도 마세라티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액셀을 조금만 세게 밟아도 차가 폭발적으로 튀어 나가지만 동시에 4륜구동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액셀 밟기가 두려울 정도였지만 이제는 자신 있게 달립니다. 고속에서도 단단한 차체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핸들링도 정교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어요.
저를 ‘아이언 퀸’으로 불러주는 분들이 계신데요, 아이언을 잘 다루려면 스윙이 안정적이어야 하고 손끝의 감각도 매우 예민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기블리 S Q4는 손에 잘 맞는 아이언 같은 느낌입니다.기분에 따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타면 탈수록 이 차에 대한 애정이 커져가는 이유입니다. ‘스포츠’ ‘노멀’ ‘ICE(고연비)’ 등 모드의 특징이 확실해 전혀 다른 차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는 ‘스포츠’ 모드로 설정해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깁니다. 창문을 열고 우렁찬 배기음까지 듣다 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날아가죠.
기블리 S Q4를 만난 이후 제 성적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차를 처음 만난 2014년에는 2승, 그 다음해에는 3승을 해냈거든요. 올해 목표인 4승도 ‘Q4’와 함께 거두려고 합니다. 이번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에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