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슈퍼카를 빼닮았다…과감한 매력 '엑스칼리버 콰토르'
입력
수정
지면E10

로저드뷔는 올해 자동차 경주 시즌에 맞춰 레이싱 협업 시계 2종을 선보였다. 슈퍼카(400마력 이상 고성능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과감한 디자인이다. 전 세계 8점 한정판으로 출시된 ‘엑스칼리버 콰토르’는 31세의 중국 거물 푸쑹양이 창설한 세계 정상급 레이싱팀인 FFF와 맺은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푸쑹양은 중국 최대 철강회사 탕산루이펑강철 대표의 아들이다.엑스칼리버 콰토르는 2013년 첫선을 보인 뒤 브랜드의 상징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된 스페셜 에디션은 12시 방향에 박힌 ‘FFF’ 로고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핑크골드가 따뜻한 느낌을 주고 블랙 DLC 티타늄 케이스와 차콜 색상의 로듐 도금 마감으로 대비감을 강조했다. 5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제품 콘셉트와 특성을 정한 뒤 24개월 동안 세부적인 내용을 개발했다. 40명의 인원이 21개 시계 제조 공정을 거쳐 제작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