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수입 브랜드가 더 튈거란 '색안경'을 벗겼다…국산 선글라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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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11
젠틀몬스터·베디베로·로렌스폴 등
신선한 디자인·합리적 가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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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매출은 여전히 해외 브랜드가 높지만 국내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가장 주목받는 토종 선글라스 브랜드는 젠틀몬스터다. 2011년 첫 출시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인 전지현 씨가 착용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유커가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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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수입 브랜드 대신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일본 관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