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에 올인하는 기업들] 신입사원 해외현장 배치…글로벌기업 파견 연수도

GS그룹
허창수
GS칼텍스 신입사원들이 촛불을 들고 ‘GS’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회장은 “기업은 곧 사람이며, 젊은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야 지역 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GS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총 1만5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및 사회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GS는 계열사별로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는 한편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람의 터전’이 되기 위해 인재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종합에너지서비스 리더’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기본 자산을 인재라고 여기고 있다. 인재상은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이라는 조직 가치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와 실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에게 계층별 교육 및 공통 역량 교육,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조직개발 관련 교육 등을 통해 1인당 연간 85시간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 인재는 국내외 유수 대학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셰브론 등 세계적인 기업에 파견하기도 한다.

GS건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입사원 64명 전원을 입사하자마자 해외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입문교육, 배치교육 등 9주간 교육을 이수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이집트, 터키 등 해외 프로젝트 현장으로 나갔다.GS리테일은 모든 구성원의 사고와 행동 기준인 공정(fair), 우애(friendly), 신선(fresh), 재미(fun)라는 ‘조직가치 4F’의 실천을 강조한다. 특히 공정을 바탕으로 학벌, 나이 등의 차별 없는 채용을 통해 ‘진심 어린 서비스와 창의적 사고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GS리테일의 인재상을 정립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직원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로 고객 중심, 혁신 주도, 파트너십 등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업무를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중심으로 해결하는 인재,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GS EPS는 ‘회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사람’을 인재상으로 정립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MBA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해 어학 교육, 각종 도서 구입, 체력단련비도 지원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