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파트…별빛이 흐르고 계절을 품었다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전주 금암동 김대평씨 '별밤1'
‘제1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열렸다. 뒷줄 왼쪽부터 김봉회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한만희 아가포럼 공동대표,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하기주 대한건축학회장, 정장원 아가포럼 공동대표와 앞줄 왼쪽부터 수상자 김대평, 최지환, 노상권, 이주완, 유만석 씨
사단법인 아가포럼(공동대표 한만희·정장원)은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연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전북 전주시 금암동에 사는 김대평 씨가 출품한 ‘별밤1’(사진[1])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 본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은 인천 구월동 최지환 씨(동심·사진[2]), 경북 외관읍 노상권 씨(가을을 품은 집·사진[3]), 경기 오산 원동 이주완 씨(겨울 연가·사진[4])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집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주거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연 첫 번째 행사다. 총 565명(1인당 최대 4점 허용)이 1731점을 출품했다. 한만희 대표(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는 “환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 각종 시설과 주민의 조화, 공동체 활성화(서민의 공동체 의식) 등 테마별로 균형 있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최우수상 선정 배경에 대해 “도심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많은 별의 궤적을 그려줘 ‘우리 아파트는 공기가 맑다’고 자랑하는 것 같다”며 “아파트 가구별 창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채도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조우현 차관,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상엽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가포럼은 23일까지 대한건축사협회 본관에서 사진전을 열고 LH 지역본부 등 전국을 돌며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