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촉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원(0.02%) 오른 1150.50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0.02%) 내린 115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중 한때 1147원 선까지 미끄러진 뒤 소폭 반등하고 있다. 브렉시트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이는 상태다.

뉴캐슬은 개표 결과 잔류 지지율이 50.7%로 탈퇴(49.3%)를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선덜랜드는 61.3%가 탈퇴를 선택했다. 현재 전체 개표 결과는 3000여표 범위 내에서 박빙을 보이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개표 결과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외환 시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가 결정된 뒤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날 파운드 및 엔화 또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