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일부 되돌림 장세 나타나는 중"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소폭 상승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5원 내린 1177.95원에 거래중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린 1174.3원에 출발한 후 낙폭을 조금씩 축소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현실화 충격은 지난 24일 반영됐다"며 "유럽,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장 후반 낙폭을 일부 회복한 점을 미뤄볼 때 일부 되돌림 장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은 30원 가까이 폭등하며 4년9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을 나타낸 바 있다.다만 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흐름을 불가피하다"며 "ECB 포럼(27일), EU 정상회담(28~29일) 등 예정된 이벤트의 동향을 꼼꼼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