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과감한 구조개혁 필요…화력발전 일부 가스발전으로 대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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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에너지 4.0' 창립 토론회

이날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유 교수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등을 고려한 발전소 구성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이에 역행해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만 강화하면서 가스발전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탄화력발전 일부를 가스발전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정부는 에너지 안보, 신기후체제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 기업이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과 투자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4.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하고 있다”며 “에너지 기업들은 새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4.0이란 기술혁신을 통해 석유 등 기존의 에너지원과 태양광 등 새로운 에너지원 간 융·복합이 일어나는 흐름을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 해운, 철강 등 기간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 돼 오히려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산업도 과감한 구조개혁과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