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 팩토리 본격화

SK(주)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확대한다.

SK(주)는 29일 서울 충정로 한국지멘스 본사에서 ‘스마트 팩토리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태 SK(주)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과 귄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 대표가 참석했다.두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과 자동화·지능화 솔루션 분야 협업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TF에서는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플랫폼 △디지털 제조 솔루션 △생산 라인 통제 △재고 관리 등 분야별로 양사가 갖고 있는 관련 기술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SK(주)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의 모든 관련 솔루션과 자동화 장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유럽,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주)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을 통해 2020년 관련 매출을 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