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정부가 키웠다

지난 2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최근 들어 한 달에 한 번꼴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문제가 되는 크레인은 3톤 미만의 자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으로, 운전기사 없이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합니다.중장비학원에서 20시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는 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큽니다.사설 중장비학원에서는 무시험으로 2~3일이면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될 수 있다며 연일 구직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심지어 취업까지 알선해주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쉽게 현장으로 내모는 상황입니다. 중장비학원 관계자"(현장에서) 저희한테 연락이 와요. (교육 이수자들을)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럼 서로 연결해서 취업하면 되고요."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과거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크레인을 운행할 수 있었던 것에서 오히려 관련 규정이 강화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하지만 건설장비는 숙련된 근로자가 운행해도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정부의 엄격한 관리가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필리핀 ‘범죄소탕’ 통치력의 차이? 현지 “두테르테공포 확산 중”ㆍ이수민 “너가 제일 인기야”...보니하니 하차 ‘이거 어쩌지?’ㆍ경북 봉화서 무궁화호 탈선 ‘참사 면했던’ 까닭...“숨막혔던 몇초”ㆍ오종혁 소연 “헤어지는 게 좋아”...결별 소식에 폭발적 반응ㆍ중랑천 ‘아슬아슬’ 근처 걸으면 위험해요...“중랑천 범람 두렵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