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황강댐 방류 우리 측에 통보 안 했다"

북한이 지난 6일 오전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을 방류를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고 우리 군의 한 관계자가 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오전 6시께부터 수문을 순차적으로 개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에 황강댐을 방류할 때보다 방류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통보문이 온 것은 없다"면서도 "수공(水攻)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있는 댐으로, 저수량은 3억∼4억t 규모로 추정된다.

북한은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방지에 관한 합의에서 황강댐 방류 전에 사전 통보키로 약속한 바 있다.

한국경제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