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분기 실적 기대감 높아…삼성전자 제외해도 충분"

신한금융투자는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실적 추정치의 둔화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9%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01% 늘어난 5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조5049억원을 7.93% 웃돈 수치다.최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과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실적 추정치도 높아졌다"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장사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26조5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8.2%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 증가세는 2주간 고점 대비 3.9% 내렸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의 실적 추정치 둔화는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삼성전자 제외 종목군의 상반기 이익 증가율은 17.1%로 충분히 높아 편안한 실적 기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