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고용지수 호조에 상승세…1980선 웃돌아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수 발표 영향에 상승세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4포인트(1.06%) 오른 1983.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 1% 이상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8억원, 3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86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29억원, 비차익 684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71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화학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기계가 2.02% 급등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증권도 1.5%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대장주 삼성전자가 2.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물산(1.19%)과 SK하이닉스(2.25%)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부토건이 예비입찰에만 9곳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25.64% 급등하고 있다. 유상증자 소식에 아비스타가 8%대 상승세다. 2분기 실적이 호조라는 소식에 동국제강이 3.81% 오르고 있다.

반면 870억대 유상증자 소식에 웅진에너지는 11%대 급락세다. STX건설 매각 소식에 사흘 연속 급등했던 STX중공업도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에 6%대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61포인트(0.23%) 오른 694.2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36억원, 1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 중에는 코미팜과 SK머티리얼즈가 1%대 오름세다. 반면 케어젠과 파라다이스 콜마비앤에이치는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대주주인 코튼클럽이 보유지분 30.39%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코데즈컴바인이 10%대 급락하고 있다. 155억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이큐스앤자루가 6%대 하락세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8원 내린 1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