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2분기 실적 예상 웃돌 것…수출 큰 폭 증가" -교보

교보증권은 12일 SKC코오롱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49억원, 매출은 13.9% 늘어난 303억원이 될 것"이라며 "늘어난 연성동박적층판(FCCL) 및 방열 시트 수요에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팀장은 "엔화 가치가 치솟은 것도 일본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인 요인"이라며 "수출 증가는 실적과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코오롱PI가 생산 능력을 확대한 것도 주목할 요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600t(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증설한 바 있다.

김 팀장은 "새로 마련한 생산 시설은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여유가 생긴 만큼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신규 기술에 대한 발빠른 대응도 가능하다"며 "실적 및 주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