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만기 짧은 CP 등 투자 '예금금리+α' 수익 노려
입력
수정
지면B7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 랩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 랩은 만기가 짧은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하는 보기 드문 상품이다. 출시 40일 만에 5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을 정도로 안전자산 투자를 지향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 상품의 목표 수익률은 연 2.1%다. 시중 예금금리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0.4% 안팎에 불과하다.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 랩은 자산운용사들이 매달 포트폴리오와 목표 수익률을 제안하면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가 최적의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포트폴리오 편입 수익증권의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 회수 기간)을 3~6개월 안에서 관리한다. 만기가 짧은 상품만 골라 담기 때문에 글로벌 변수가 불거져도 수익률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운용 중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 보유를 통해 손실을 피하고 더 높은 금리로 재투자할 수 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 시장 변동성이 걱정되는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며 “짧은 상품 투자로 금리 변동 위험을 피하면서 연 1%대에 머물고 있는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 랩은 3개월 단위로 해지 또는 재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법인이 투자하면 회계상 ‘단기매매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매달 일정 기간 진행되는 모집 예약에 참여해야 가입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전 지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