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의 끝' 마케팅 통했다…이마트몰 상반기 매출 25% '쑥'

이마트 온라인몰인 이마트몰 상반기 매출이 25% 급증했다. 일부 공산품 가격을 최저가로 내리고, 당일배송 확대 등의 서비스 개선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 이마트몰 매출이 47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5% 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마트몰을 제외한 이마트 매장 매출은 0.3%(기존점 기준)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합한 전체 이마트 매출은 1년 전보다 4.3% 늘었다.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홍보한 ‘가격의 끝’ 행사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기저귀는 지난 2월 최저가를 선언한 뒤 매출이 1년 전보다 270% 급증했고, 분유는 115.4% 증가했다. 초코파이(85.5%)와 샴푸(81.2%) 화장지(28.8%) 등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최저가를 선언한 14개 상품군 49개 상품의 전체 온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42.7% 증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첫 최저가 상품을 섬유유연제로 정하고 지난 7일부터 다우니(블루·핑크·퍼플 3종, 2L+700mL)를 8620원에 팔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